【칼럼】올해가 왜 황금돼지해 일까?

기사입력 2019.01.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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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의 기도.jpg
새해 소망을 이루게 하소서! 간절한 기도

 

올해가 왜 황금돼지해 일까?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해이다. 그럼 올해를 왜 '황금돼지해'일라고 할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연도를 계산하는 방식’은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예부터 내려오는 방식은 60갑자였다. 그 순서는 아래 ‘간지번호표’를 보면 쉽게 이해 된다.

간지(60갑자)번호표.jpg

즉 년도는 10간과 12지를 순서대로 짝지어 만들어진다.이러한 방식의 연도계산법에선 갑자년은 60년 만에 돌아온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60세를 환(還)갑 또는 회(回)갑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병인양요,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개혁 등 역사적사건 앞에 해당년도의 60갑자를 붙인 것은 사건이 발생된 연도를 기억하기 쉽도록 한 것으로 해석된다.

‘60갑자’는 10간과 12지로 구성되고 10간(干)은 하늘·양(陽)을 의미하며 색상과 방위(도표)는 각각 다르다. 12지(支)는 땅(地)·음(陰)을 의미하며 정과 초(도표)로 나뉜다.

60갑자.jpg

위 도표와 같이 10간은 2개씩 1조를 이뤄 각기 청, 적, 황, 백, 흑색을 의미한다. 이를‘오방색’이라고 한다.
예시) 서기 2018년에 60갑자를 대입하면 무술년이 된다.
10간의 '무'는 황색이고, 12지에서 '술'은 개띠다. 그래서 무술년을 '황금개띠의 해'라고 한다.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해'다.

10간의 '기'는 황색이고, 12지의 '해'는 돼지이기 때문에다.
그럼 2020년은? 10간의 '경'은(백색) 12지의 '자'는'쥐'다. 그러면 경자년은 '흰색 쥐띠 해'다. 

그런데 지난 2007에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나라가 온통 떠들썩한 적이 있다. 2007년은 정해년으로 적색인 '정'에 해당하는 '붉은돼지해'다.
하지만 언론의 조선건국설과 관련지은 과장보도와 업체의 상술이 더해져 실제로 맞지도 않는 600년만(?)의 황금돼지띠의 해를 만들어 냈다. 실소를 금치 못할 에피소드다.

12지는 2시간 단위의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다시 초와 정으로 나뉜다. 예시): 자초 23시, 자정24시

그럼 서기 연도를 60갑자 연도로 쉽게(?)환산하는 방법은 뭘까? 이것도 아래 표를 참고하면 금방 알 수 있다.

60갑자계산방법.jpg

복잡할 것 같지만 예시를 보면 간단하다.

예시1) 서기2018년은? 10간은 2018을 10으로 나누면 나머지 값은 8이고 8은 '무'다. 12지는 2018을 12로 나누면 나머지 값은 2가 되고 2는 '술'이다. 무술년은 황금개띠 해다.
예시2)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은? 10간 1919를 10으로 나누면 나머지 값은 9고 9는 '기'다.12지는 1919를 12로 나누면 나머지 값은 11이고 11은 '미'다. 3.1운동은 기미년 황금양띠 해에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예시3) 5.18 민주항쟁이 일어났던 1987년은? 10간은 1987을 10으로 나누면 나머지 값은 7이 고 7은 '정'이다. 12지는 1987을 12로 나누면 나머지 값은 7이고 7은 '묘'다. 정묘년 붉은 토끼띠의 해에 민주항쟁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원리로 계산하면 자신의 태어난 해의 60갑자도 금방 알 수 있다.
예) 1919년 생의 60갑자는 1919에서 10으로 나누면 나머지는 '9' ‘기’이고, 12로 나누면 나머지는 11, 미다. 기미생이다.

그렇다면, 2019년 기해년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황금돼지해의 기해년은 019년 1월1일 시작되는 건 아니다. 서기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새해가 시작되지만, 60갑자는 양력이나 음력이 아닌 24절기인 절기력을 기준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양력의 1년은 약365일, 음력의 1년은 약354일이다, 그러나 24절기력의 1년은 360일이다.
그래서 24절기는 양력, 음력과 관계없이 15일 주기로 변화한다.

60갑자에선 새해의 기준을 세수(歲首)라고 하는데 대개 입춘(양력2월4일경)을 기준으로 한다.
대부분 사주팔자를 보는 곳에서는 입춘을 세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양기가 시작되는 동지(양력12월22일경)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동지와 입춘사이에는 소한과 대한 절기가 있으머 동지와 입춘은 45일간의 차이가 난다.
동지(12월22일)에서 입춘(2월4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기준(세수)점에 따라 사주팔자도 달라진다는 얘기이다.
24절기력의 세수가 입춘설, 동지설 이외에도 대한이나 경칩으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암튼 기해년 황금돼지해는 2019년 1월1일부터 시작 되는 게 아니고 동지 설에 따르면 2018년 12월22일, 입춘 설에 따르면 2019년 2월4일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맞을 것 같다.
여기에 필자는 올해 대한민국의 국운상승과 국태민안, 그리고 우리국민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미디어 팀=창 kcy365@ccnland.co.kr

 

 

 

 

 

[미디어 팀=창 skcy21@ccnew… 기자 ccnewsla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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