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격비호’ 항해사·기관사, 여성공무원 승선 화제

기사입력 2019.05.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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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격비호 여성주무관들 화제 (2).JPG
사진은 만 23세의 1등 여성항해사 문우정(23)과 기관사 서미란(31) 주무관이 태안군 어업지도선 '태안격비호'를 운항하는 모습.
 

 

태안격비호취항(2018.9.10).jpg
사진은 태안군 어업지도선(105톤 급) ‘태안격비호’가 지난해 9월 7일 취역하는 모습.

 

 

태안격비호항해사·기관사, 여성공무원 승선 화제

-태안격비호 지난해 97일 취역 영해 수호

 

태안군(105톤 급) 어업지도선 태안격비호에 만 23세의 여성 1등 항해사와 여성 기관사가 승선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태안군청 수산과 문우정(23), 서미란(31) 주무관이다.

이들은 태안군이 66억 원을 들여 건조한 105톤급 어업지도선 태안격비호1등 항해사와 기관사로 지난해 9월 승선했다.

올해 만 23세로 국내 최연소 1등 항해사인 문 주무관은 태안이 고향이라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해서 대학을 선택할 때도 자연스럽게 바다와 관련된 학교와 학과를 선택 진학했다학교 실습선에서 봤던 아름다운 밤하늘과 눈부시게 멋진 일출, 일몰에 매료돼 항해사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1등 항해사는 적합한 항로를 선택해 선박을 운전하고 선장을 보조해 선박의 안전관리·정비·질서유지 등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자다.

특히 태안격비호는 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해사의 역할과 함께 단속공무원의 업무도 병행 수행중이다.

문 주무관은 태안격비호는 주로 연안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암초와 어구 등 각종 장애물에 충돌할 위험이 커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불법어선 단속 시 선박을 옮겨 탈 때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진 적도 있고 핸드폰이 바다에 빠진 적도 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체력적으로 힘에 부족할 때도 있지만 안전에 유의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사 서미란 주무관은 태안격비호의 가장 중요한 주기관(메인엔진)을 비롯, 발전기, 각종 선내 전기 등 배의 보수와 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서 주무관은 기관 파트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 많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기관 고장이 발생했을 때 여러 사람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서 주무관은 예전 직장에서 6만 톤 급 자동차운반선을 타고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얻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태안격비호를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관리하는데 힘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태안격비호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은 일년의 40~50%는 바다에서 보내며 조업구역을 위반하거나 불법조업을 하는 선박을 단속하는 등 서해의 수산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 기준점인 격렬비열도를 지키는 등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우정·서미란 주무관은 태안의 앞바다는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skcy21@ccnewsland.co.kr

 

 

 

 



 

 

[충청뉴스랜드 ccnewsland.co.kr 기자 ccnewsla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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